닥터컬럼
event_available 21.04.05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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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평촌의왕점

소아비만, 성장기 자녀에게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지점명 : 평촌의왕점

본문

 

비정상적인 체지방의 증가로 대사 장애가 유발된 상태를 말하는 비만이 최근 20~30년 사이 급속히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의 유병률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비만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아비만 발병률은 최근 들어 초등학생 5명중 한 명이 비만일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소아비만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유병률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소아비만은 소아에서 발생한 어떤 질병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병으로 신체적, 정신적 합병증을 동반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성인병의 발병을 부추길 뿐 아니라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70% 이상이나 된다. 따라서 소아 비만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질병 초기에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소아비만, 치료시기가 중요해요

소아비만의 초기 치료가 중요한 것은 소아비만의 특이한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단지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비만과 다르게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더불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 번 자리 잡은 지방 세포의 수는 다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해도 지방의 크기만 줄어들 뿐 비만이 쉽게 재발되며 지방의 축적도 용이할 수밖에 없어 정상체중을 만들기 더욱 어려워진다. 이러한 이유로 소아비만은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아이누리한의원 정아름누리 원장은 “성장기 아이의 비만 문제는 단순히 체격 변화의 문제가 아닌 성장기 아이의 전반적인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줘 성조숙증을 발병시키는 원인질병이 된다는 것에 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와 함께 찾아오는 이차성징이 또래에 비해 너무 일찍 찾아오는 것으로 질병 초기에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빨리 자라 최종 키도 클 것 같지만 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성장판을 조기에 닫게 만들어 최종 키를 낮추는 성장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기피질환”이라며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정아름누리 원장의 말처럼 소아비만은 성장부진을 일으키는 대표질환인 성조숙증의 발병을 높일 뿐 아니라 성장에 있어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성장호르몬은 지방을 분해하면서 키가 크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만아동일 경우 과도한 지방으로 인해 성장호르몬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만은 건강은 물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성장기 아이의 키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 소아비만, 식생활 관리법과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는 것이 필요해

소아비만은 관리법 역시 성인비만과 다르게 이뤄 져야 한다. 무조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은 한참 자라야 할 시기에 영양분의 축적을 부족하게 만들고 몸에 무리를 줘 또 다른 이유로 성장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

체내 신진 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활동량을 늘리고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식단표를 이용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장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 10시~ 새벽 2시 사이에는 질 좋은 숙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밤 9시 부터는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통해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나이대에 알맞은 식사량을 섭취한다.
-긴 공복기로 과식을 하지 않도록 세끼 식사를 챙긴다.
-식사시간을 길게 잡고 음식물을 천천히 씹어 먹도록 습관을 들인다.
-간식은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식사는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는 자제하고 비타민, 단백질, 칼슘, 미네랄 등 아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간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도록 돕는다.
-매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스트레칭, 자전거, 줄넘기, 빨리 걷기, 조깅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활동량을 늘린다.
-활동량을 낮추는 스마트폰, TV 등 미디어 시청은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정해 관리한다.

정아름누리 원장은 “소아비만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족들의 이해와 협력을 통한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과체중의 아이는 현재 체중을 유지하여 키가 커짐에 따라 정상체중에 도달하도록 돕고 중증 비만아의 경우 단계별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하는 등 아이의 상태와 체질, 환경에 따른 적확한 치료가 소아비만을 빠르고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는 현명한 치료법”이라며 소아비만은 획일화 된 처방이 아닌 아이의 몸을 바르게 이해한 처방을 통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